KT,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A레벨’ 복귀

무디스, KT 신용등급 Baa1 “Positive”→ A3 “Stable” 상향 조정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대기업 가운데 신용도 최고 수준
  • 등록 2017-01-24 오전 9:00:48

    수정 2017-01-24 오전 9:00:4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의 신용도가 해외에서도 ‘A레벨’을 인정 받았다.

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Moody‘s)가 KT의 신용등급을 Baa1 “Positive(긍정적)”에서 A3 “Stable(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피치(FITCH)와 S&P(Standard & Poor’s)로부터 ‘A-’를 유지하고 있어 세계 3대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레벨의 신용도를 인정받게 됐다. 무디스의 ‘A3’는 피치, S&P의 ‘A-’와 같은 신용등급으로 보고 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을 회복한 것은 2014년 2월 이후 3년여 만이다. 당시 무디스는 실적 하락과 차입금 증가 등으로 KT의 신용도를 A3 등급에서 Baa1 등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최근 12개월 기준 KT의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약 2배로, 2014년(2.5배)과 비교해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9월 말 기준 3조5,0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을 보유해 재무적 완충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가 KT의 신용등급을 상향한 것은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구조적인 비용혁신을 통해 영업이익 성장세가 안정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무디스는 KT가 중장기적으로 보수적인 재무정책을 유지하고, 투자지출(CAPEX)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있어 재무구조가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무디스의 이번 등급 상향으로 삼성전자를 제외한 국내 대기업 중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을 확보하게 됐다. KT는 이미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으로부터 ‘AAA’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회복하면서 글로벌 기업 신인도 개선은 물론 우량 투자자 추가 확보와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기업 신뢰도 향상으로 글로벌 사업수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CFO인 신광석 전무는 “무디스는 유무선 종합 통신사업자로서 KT가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었고 유선, 무선, IPTV 등 주요 사업에서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했다”며, “KT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에게 ‘A-’ 등급의 신용도를 인정받은 만큼 향후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해외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KT, 설연휴에도 휴대폰 전국 당일 배송한다
☞KT-대구, 스마트시티 제휴…권명진 시장 참석
☞기가인터넷 1천만 쓴다..요금 1만원 비싸지만 혜택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