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기존 오클라호마 시티에 있던 미국 법인의 규모를 확대해 댈러스로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댈러스가 위치한 미국 텍사스 주는 20여개의 담배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지역이다. KT&G는 텍사스 주에서 현재 점유율 3위를 달리고 있으며, 향후 이곳을 거점으로 역량을 키워 미국 내 판매량을 늘려갈 방침이다.
지난해 KT&G의 미국 수출량은 역대 최고치인 28억2000만 개비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수출 첫해인 1999년에 기록한 2억2000만 개비와 비교해 1200%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현지 판매량이 빠르게 늘며 KT&G는 100여개의 담배회사가 경쟁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 6위를 차지했다.
KT&G는 기존 소매 유통채널 외 공항 면세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망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카고,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등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대도시 등으로 공항 면세점 입점 수를 늘릴 계획이며 미국 내 1위 유통마트인 코스트코에도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KT&G는 현재 뉴욕, LA 등 6곳의 공항 면세점과 대형 마트인 샘스클럽(Sam‘s Club)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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