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길부 “현역 빼고 친박 후보 2명만 여론조사 납득못해”

6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 “국민공천 포기는 해당행위”
  • 등록 2016-03-06 오후 2:44:19

    수정 2016-03-06 오후 2:44:19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강길부 새누리당 의원은 6일 “지난 4일 경 중앙당에서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저를 원천배제하고 소위 친박 후보 2명만 가지고 여론조사를 하였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국민공천 준수를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새누리당이 국민에게 약속한 상향식 공천을 믿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특히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엄중하게 이루어져야 할 여론조사에서 현역을 배제하고 특정후보들만 조사를 했다는 사실을 납득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중앙당에서 의뢰한 여론조사에서 원천배제 된 이유를 모르겠다”며 “만일 결격 사유가 있다면 소명기회라도 주고 원천배제 여부를 결정해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강 의원은 “국가에는 헌법과 법률이 있듯이 공당에는 당헌 당규가 있다. 새누리당이 수백 번에 걸쳐 국민들께 약속했고 당헌 당규로 정한 상향식 국민공천은 어디 갔습니까”라면서 “국민공천(公薦)을 포기하는 것은 당헌 당규 위반일 뿐만 아니라 총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해당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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