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앱, 모두 장애인 접근성 '미흡’

결핵zero 앱은 접근성 ‘미흡’
예방접종도우미, 질병관리본부 mini 등 ‘매우 미흡’
웹발전연구소 평가, 장애인 이용에는 모두 낙제점
  • 등록 2015-06-25 오전 10:02:03

    수정 2015-06-25 오전 10:02: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중인 앱
메르스 사태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관심이 큰 가운데, 정보가 담긴 4개 앱 모두 장애인이 접근하기에는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바일 앱 평가·인증기관인 웹발전연구소(www.smartebiz.kr)가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과 정보에 취약한 시각장애인들이 얼마나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지를 보는 이용 편리성과 장애인 접근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결핵zero 앱은 ‘미흡’,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질병관리본부 mini, 희망의씨앗조혈모세포 기증희망 등 3개 앱은 ‘매우 미흡’으로 평가 대상 4개 앱 모두 앱 접근성이 ‘미흡’하거나 ‘매우 미흡’해 장애인 사용이 매우 불편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앱을 만들면서 장애인의 이용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평가는 시각장애인이 앱 이용시 부가서비스(화면낭독 프로그램)를 이용하여 내용을 읽을 수 있는지, 모든 컨트롤은 누르기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지, 앱 이용시 분류 구조가 논리적이고 내비게이션이 편리한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결핵zero앱은 87점(4.3/5.0)을 받았고,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는 77점(3.8/5.0), 질병관리본부 mini는 67점(3.3/5.0), 희망의씨앗조혈모세포 기증희망 앱은 60점(3.0/5.0)으로 4개 모두 장애인 이용에 낙제점을 받았다.

평가를 총괄한 문형남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 겸 웹발전연구소 대표는 “국내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들이 대부분 웹 접근성은 양호한 수준으로 준수하나, 모바일 앱 접근성은 아직 초보 단계에 불과해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주요 선진국가들은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할 때 접근성을 가장 기본으로 인식하고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있다”며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어 모바일 앱 접근성의 중요성이 증대된 만큼 앱 접근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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