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해수위 "쌀값 폭락 우려…6만톤 시장격리 서둘러야"

결의안 채택
  • 등록 2015-04-22 오전 9:21:05

    수정 2015-04-22 오전 9:24:34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정부의 쌀 6만 톤에 대한 시장격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22일 농해수위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농협 업무보고에서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쌀값이 지난해보다 7% 가까이 떨어졌다”며 “상임위 차원에서 결의안을 채택해 조속히 처리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국회 농해수위는 이를 받아들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가을 적정 수요량 400만 톤을 초과하는 24만 톤을 시장 격리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 가운데 6만 톤은 추가 매입되지 않고 있다. 쌀 6만 톤에 대한 추가격리를 위해서는 약 11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의안을 제안한 황 의원은 “쌀 6만 톤이 조속히 추가격리 되지 않으면 쌀값 하락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배 새누리당 의원도 “6만 톤의 추가격리가 지연돼 쌀값 폭락이 우려된다”며 “정부의 조속한 매입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6만 톤에 지자체가 반납한 1만 7000톤을 더해 조속한 시일 내에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무리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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