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약세, 유로존 개선에 리스크온..10년물 입찰도 부담

금통위 동결 예상..그간 금리 상승에 매도도 부담 vs 우호적 재료 소멸
  • 등록 2015-02-16 오전 9:21:12

    수정 2015-02-16 오전 9:21:12

[이데일리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출발하고 있다. 주말사이 유로존에서 지표가 개선된데다 그리스우려도 완화되면서 리스크온 분위기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미국채 금리도 상승했다. 2조500억원 규모로 실시될 국고10년물 입찰도 부담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대내외 요인이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루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2월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도 동결일 것으로 봤다.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반면 그간 금리가 상승한 만큼 매도도 부담이라는 평가다. 당분간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인후 방향을 모색할 것으로 보기도 했다.

1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14-6이 2.070%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5년 14-4도 2.175%를 보이고 있다.

3월만기 3년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하락한 108.37을 기록하고 있다. 금융투자가 1809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중이다. 투신도 124계약 순매도하며 사흘만에 매도전환했다. 반면 은행이 1430계약 순매수하며 6거래일연속 매수대응하고 있다. 개인도 384계약 순매수하며 나흘만에 매수세다.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지난주보다 32틱 떨어진 122.65를 보이고 있다. 은행이 250계약 순매도하며 나흘연속 매도세다. 반면 금융투자가 154계약 순매수하며 나흘째 매수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거래소강속에 지난주 미국채 금리 상승영향으로 약세 출발중”이라며 “금통위를 앞두고 비우호적인 대내외 재료가 우세한 상황이나 최근 금리 상승에 따라 섣불리 매도로 돌아서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당분가 좁은 레인지 변동후 방향을 모색할듯 싶다”고 전했다.

반면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유로존 지표개선과 그리스 우려 완화 등으로 미국채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국내시장도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며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국고 10년물 입찰도 예정돼 있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동안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던 재료들이 소멸되고 있다. 시장이 악재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등 추가적으로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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