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박근혜, '빵집운영' 재벌가 딸들과 다를 바 없어”

  • 등록 2012-02-22 오전 10:28:17

    수정 2012-02-22 오전 10:28:17

▲ (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박영선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재벌가 대물림 딸들’과 비교하며 ‘다를 바 없다’고 꼬집었다.

박영선 최고위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박정희 기념관을 둘러보는 박근혜 위원장의 모습을 보며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재산으로 호텔이나 빵집을 운영하는 재벌가의 대물림 딸들과 무엇이 다른가 하는 생각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또 “박근혜 위원장이 요즘 한명숙 대표의 리더십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리더십 차이를 비교한다면 박 위원장은 누구의 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리더십인 반면 한 대표는 만인의 어머니와 같은 리더십이라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검찰이 발표한 박희태 전 국회의장 수사 결과와 관련해서 “밤새 생각해봤는데 이건 아닌 것 같다”며 “총장 고대, 서울지검장 고대, 공안부장 고대, 주임검사 고대, 정무수석도 고대다. 검찰의 고대 라인들이 매일 아침 모여 수사를 과연 어디서 꼬리 자를 것인가만 연구하고 있다면 이는 국민의 검찰이 아닌 고대의 검찰, MB의 검찰”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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