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을 통해 산은금융지주나 KB금융(105560)지주 등 국내 금융지주회사가 우리금융(053000)의 정부(예금보험공사) 지분 57%를 인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매각결과에 따라 국내 자산 500조 이상의 초대형 은행(메가뱅크)이 탄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17일 공자위 전체회의를 열고 우리금융 매각과 관련한 대상 자산을 비롯해 방식, 일정 등 재추진 방안을 확정한다고 11일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7일 공자위 회의에서 확정된 방안을 민상기 공적자금관리위 공동위원장(서울대 교수)이 브리핑을 통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석동 금융위원장도 지난 9일 "공자위에서 매각 방향을 마련할 때 누구는 안 되고 누구는 빼야겠다고 생각하지 않고 문을 열어놓고 가자는 것이 내 생각"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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