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지난달 국내에 상장한
중국원양자원(900050)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원양자원은 1일 "올 1분기 매출액은 1억600만홍콩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500만홍콩달러로 197.6%나 늘어났따"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참돔, 우럭바리 등 고가 어종 포획량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규모의 경제 덕에 판매가격도 호조를 보였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동기 58.2%에서 74.3%로 크게 향상됐다. 이는 원가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은 유가 하락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작년 1분기 평균 원유가는 톤당 930달러였지만 올 1분기에는 560달러로 내려갔다.
아울러 중국원양자원의 주력어종인 우럭바리의 매출비중이 2008년말 41.36%에서 61.3%로 19.9%포인트로 상승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61.4%로 전년동기 42.3%대비 19.1%포인트 개선됐다.
회사측은 "우럭바리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매출과 수익성 전망을 낙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중국원양, 사흘만에 상한가행진 `멈춤`☞(이데일리ON) 신고가 나는 화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