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의 소》전(展)(두가헌 갤러리·02-3210-2111)은 조각가 이영학씨가 골목에서 엿판을 두드리며 코흘리개들을 부르던 엿장수 가위를 어엿한 예술 작품으로 만들었다.<사진> 가위 가운데를 용접으로 붙이고, 손잡이 부분은 그대로 살려 소의 뿔로 만들었다. 나사를 풀어 만들어진 공간이 소의 눈이 됐다.
서양화가 황영성씨의 《소와 가족》전(갤러리현대·02-2287-3500)은 소를 주제로 한 작품 4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황씨는 소와 가족, 초가집 등 향토적이며 서정적인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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