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높은 품질경영으로 경쟁력을 제고해 전세계 자동차 수요 위축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9~10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글로벌 위기극복 품질전략 회의`를 열고 지금까지의 품질경영 기법을 보다 새롭게 차별화한 `창조적 품질경영`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시장의 위기를 극복키 위해 `품질`이라는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는 서병기 품질담당 부회장, 신종운 품질총괄본부 부사장, 제이디파워 찰스 밀스 상무를 비롯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의 국내외 21개 생산공장 및 판매, 서비스 부문의 품질 담당자 110여명이 참석, 글로벌 판매 침체에 따른 대응전략과 해외지역별 품질전략 등을 논의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회의에서 창조적 품질경영의 추진과 무결점 품질혁신 활동을 통해 `GQ(Global Quality) 3·3·5·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연구개발과 생산공정에서 무결점 품질 달성을 위해 기존의 4M(Man, Machine, Material, Method) 품질관리를 새롭게 확대한 6M(Six-M) 품질관리 기법을 실행키로 했다. 4M에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 생산 특성에 적합한 `품질 검증`(Measurement)과 `무결점 품질의식(Moral)`이 추가됐다.
회의에 참석한 110여명의 권역별 품질전문가들은 각 시장별 고객요구에 맞는 품질확보와 중고차 잔존가치 향상 등을 집중 추진해 글로벌 품질경쟁력 향상을 주도하고 `GQ-3·3·5·5` 전략을 전 권역에 전파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품질은 브랜드 이미지와 잔존가치를 상승시키는 출발점"이라며 "제품품질 우수성 확보뿐만 아니라 품질브랜드 관리와 무결점 품질운동 등으로 각 해외시장의 특성에 맞는 품질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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