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제품품질, 3년내 세계 3위권 도약"(상보)

"브랜드품질, 5년내 세계 5위권"
`GQ-3·3·5·5` 전략 제시
  • 등록 2008-12-11 오전 10:52:33

    수정 2008-12-11 오전 11:02:44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제품 품질을 3년내 세계 3위권으로, 브랜드 품질은 5년내 세계 5위권으로 각각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강도 높은 품질경영으로 경쟁력을 제고해 전세계 자동차 수요 위축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9~10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글로벌 위기극복 품질전략 회의`를 열고 지금까지의 품질경영 기법을 보다 새롭게 차별화한 `창조적 품질경영`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시장의 위기를 극복키 위해 `품질`이라는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는 서병기 품질담당 부회장, 신종운 품질총괄본부 부사장, 제이디파워 찰스 밀스 상무를 비롯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국내외 21개 생산공장 및 판매, 서비스 부문의 품질 담당자 110여명이 참석, 글로벌 판매 침체에 따른 대응전략과 해외지역별 품질전략 등을 논의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회의에서 창조적 품질경영의 추진과 무결점 품질혁신 활동을 통해 `GQ(Global Quality) 3·3·5·5`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품 품질은 3년내 세계 3위권, 브랜드 품질은 5년내 세계 5위권에 올라 최고의 품질브랜드로 성장한다는 의미다.

또 연구개발과 생산공정에서 무결점 품질 달성을 위해 기존의 4M(Man, Machine, Material, Method) 품질관리를 새롭게 확대한 6M(Six-M) 품질관리 기법을 실행키로 했다. 4M에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 생산 특성에 적합한 `품질 검증`(Measurement)과 `무결점 품질의식(Moral)`이 추가됐다.

회의에 참석한 110여명의 권역별 품질전문가들은 각 시장별 고객요구에 맞는 품질확보와 중고차 잔존가치 향상 등을 집중 추진해 글로벌 품질경쟁력 향상을 주도하고 `GQ-3·3·5·5` 전략을 전 권역에 전파하기로 했다.

찰스 밀스 상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차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으나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미래성장을 이끌어 갈 동력원은 품질"이라며 "전통적인 품질관리에서 더 나아가 성능 등 `포괄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고객에게 현대·기아차만의 차별화된 품질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품질은 브랜드 이미지와 잔존가치를 상승시키는 출발점"이라며 "제품품질 우수성 확보뿐만 아니라 품질브랜드 관리와 무결점 품질운동 등으로 각 해외시장의 특성에 맞는 품질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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