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Q 호실적에도 맥·아이패드 매출 부진 영향으로 주가 시간외 ↓

  • 등록 2024-11-01 오전 6:26:34

    수정 2024-11-01 오전 6:26:34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IT 기업 애플(AAPL)은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이 모두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일부 제품군의 매출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애플의 주당순이익(EPS)은 1.64달러로 예상치인 1.60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한 949억달러로 예상치 945억2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아이폰 매출은 462억2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451억6000만달러를 웃돌며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아이패드와 맥 매출은 각각 69억5000만달러와 77억4000만달러로 예상치인 70억9000만달러와 78억6000만달러를 하회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CFO는 “모든 제품과 지역에서 기기 설치 기반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고객 만족과 충성도를 실적 견인 요소로 꼽았다. 그러나 맥과 아이패드의 예상 대비 저조한 매출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주가 하락을 야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후5시18분 애플 주가는 정규장 마감가 대비 0.40% 하락한 225.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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