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판다의 첫 생일…에버랜드, 루이바오·후이바오 돌잔치 열어

7일 돌잡이 행사 개최하며 팬들과 축하행사
  • 등록 2024-07-08 오전 9:48:16

    수정 2024-07-08 오전 9:48:16

7일 첫 생일을 맞은 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왼쪽), 후이바오 (사진=에버랜드)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이 폭풍 성장하며 어느 덧 첫 생일을 맞이했다.

에버랜드는 지난 7일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의 돌잔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돌잔치를 맞아 판다월드 사육사들은 루이바오·후이바오에게 길이 2m, 너비 1m 크기의 나무 자동차와 대나무, 워토우, 당근 등으로 만든 지름 1m 대형 케이크를 선물했다.

돌잡이에서 건강을 의미하는 대나무 아령을 잡은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 (사진=에버랜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돌잡이에서 에버랜드 측은 쌍둥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며 대나무로 만든 붓(지혜), 판사봉(명예), 공(재능), 마이크(인기), 아령(건강) 등 총 5가지를 준비했다.

돌잡이에서 먼저 등장한 루이바오는 건강을 의미하는 대나무 ‘아령’을, 동생 후이바오는 인기를 의미하는 대나무 ‘마이크’를 잡았다.

돌잡이에서 인기를 의미하는 대나무 마이크를 잡은 쌍둥이 판다 후이바오 (사진=에버랜드)
지난해 7월 7일 엄마 아이바오(2013년생)와 아빠 러바오(2012년생) 사이에서 태어난 루이바오·후이바오는 출생 당시 몸무게 180g, 140g에서 1년 만에 모두 30㎏을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강철원 사육사는 돌잔치에 모인 팬들에게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쌍둥이를 공동 육아하면서 힘도 들었지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푸바오가 받았던 관심과 사랑을 루이바오·후이바오에게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감회를 전했다.

돌잡이에 참석한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왼쪽)와 송영관 사육사 (사진=에버랜드)
루이바오·후이바오의 돌잔치에는 네이버 주토피아 팬카페, 에버랜드 인스타그램, 뿌빠TV 유튜브 등에서 돌잔치 이벤트를 통해 사전 초청된 60명의 팬들과 에버랜드 동물원 직원들이 참석해 쌍둥이들의 첫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가 참여하는 스페셜톡 시간을 가졌다.

이바오·후이바오 돌잔치는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삼성 TV 플러스 채널 707번 ‘바오패밀리’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현재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과 뿌빠TV에서 ‘판다와쏭’, ‘오와둥둥’ 등 코너에는 판다와 관련된 총 200여편의 영상이 공개돼 있고 누적 2억뷰를 기록 중이다.

에버랜드 정동희 주토피아팀장(동물원장)은 “루이바오·후이바오가 첫 생일을 맞을 때까지 항상 응원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판다 가족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7일 첫 생일을 맞은 판다 루이바오 (사진=에버랜드)
한편 에버랜드는 7월에 ‘바오패밀리 버스데이 페스타’를 다음달 4일까지 진행 중이다. 쌍둥이와 엄마 아이바오(13일), 큰언니 푸바오(20일), 아빠 러바오(28일)까지 판다 가족의 생일이 모여 있는 것을 기념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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