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최연혜
한국가스공사(036460) 사장은 20일 “앞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경영활동 전반을 세심하게 되돌아보고 모든 역량을 결집해 더 나은 성과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서 가스공사는 5단계 중 하위급인 D등급(미흡)을 받았다. 지난해(C등급)보다도 한 단계 더 떨어진 성적표다. 가스공사 외에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가 D등급을 받았다.
최 사장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께 더 나은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경영성과 제고 TF’를 즉각 가동한다”고 강조했다.
가스공사는 경평 결과 부진 원인에 대해 △지속된 가스요금 동결에 따른 미수금 증가 △취약계층 요금 인하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른 과거 가스요금 정산 등 일시적인 비용 급증으로 재무 여건이 악화한 데다,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가 낮았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경영활동 전반을 철저하게 진단해 경영성과를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