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최강 랜서 에볼루션 11세대..하이브리드 엔진 얹고 부활?

  • 등록 2019-07-02 오전 9:00:00

    수정 2019-07-02 오전 9:00:00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일본 뿐 아니라 국내 스포츠카 마니아의 가슴을 뛰게 하는 소식이 최근 들려온다. 1970년대 부터 무수히 많은 팬을 거느렸던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일명 란에보)의 부활이다. 미쓰비시자동차는 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이클립스, 랜서 에볼루션과 같은 스포츠카 개발을 중단하고 SUV나 친환경 자동차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결국 이클립스는 2012년 12월, 랜서 에볼루션은 10세대를 끝으로 2015년 후속 모델 없이 단종됐다. 201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클립스 이름은 부활했지만 일본 스포츠카 마니아들이 기대하던 모양새는 아니었다. 스포츠카가 아니라 미쓰비시가 예고했던 SUV로 부활했기 때문이다. 이름만 살아난 것으로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격이었다.

해외의 한 자동차 매체에 따르면 미쓰비시가 11세대 랜서 에볼루션을 출시할 가능성이 보인다. 미쓰비시는 지난 2016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흡수됐다. 닛산이 미쓰비시 지분 43%를 소유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랜서 에볼루션의 심장에는 르노의 스포티 해치백 메간RS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메간RS에 탑재되는 엔진은 1.8L 가솔린 터보로 최고출력 296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이 부활하게 되면 가장 막강한 경쟁자로 꼽히는 스바루 WRX STi는 최고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40.1kg.m다. 수치만 놓고 보면 르노의 메간 RS 파워트레인이 부족함 없이 보인다. 다만 스바루는 WRX STi의 성능을 더욱 끌어 올린 WRX STi S209(최고출력 341마력, 최대토크 44.0kg.m) 또한 판매하고 있다. 이런 막강한 경쟁자를 상대하기 위해 10세대 랜서 에볼루션에는 48V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 외에도 랜서 에볼루션의 장기였던 4륜 구동 시스템과 듀얼 클러치는 더욱 개선된다. 플랫폼은 르노-닛산-미쓰비시가 공동 개발한 CMF-C/D F4 플랫폼을 활용한다.

이번 부활은 현재 미쓰비시 마수코 오사무 회장의 역할이 크다. 마수코 회장은 친환경차나 SUV가 아닌 성능에 집중한 차량 부활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국내에는 미쓰비시 차량이 정식으로 판매되고 있지 않아 설사 랜서 에볼루션이 부활한다 해도 구매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미쓰비시는 이번 사실에 대해 어떤 구체적 언급이나 부인이 없어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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