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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10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늘어난 11만1482대를 팔았다. 기아차(000270)는 4만8977대로 2.1% 줄었지만 현대차가 6만2505대로 4.2% 늘며 전체 판매를 늘렸다.
실적 집계가 안된 포드를 제외한 미국 시장 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4.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현대·기아차는 평균 이상의 성적을 낸 셈이다.
현대차(005380)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와 소형차 엑센트가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액센트는 같은기간 27.4% 급증한 6498대가 팔렸고, 투싼은 10.8% 늘어난 808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10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차는 지난 9월부터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포르테(K3)로 총 8013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보다 54.2% 증가한 수치다. 스포티지는 28.3% 증가한 5741대가 팔렸고, 쏘울은 6.5% 늘어난 1만303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로써 올해 1~10월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지난해 동기대비 2.6% 늘어난 135만4541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북미 시장 점유율 상위 업체들의 성적은 부진했다. GM은 25만8626대로 1.7% 줄었고, 도요타도 18만6295대로 8.7% 감소했다. FCA(17만7913대)는 10.2% 감소, 혼다(12만6161대)와 닛산(11만3520대)도 각각 4.2%, 2.2% 줄었다.
반면 재규어&랜드로버와 테슬라의 판매량 증가가 눈에 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8751대를 팔아 6.9% 늘었고, 테슬라는 2250대로 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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