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신성장 동력 부재로 매출 고성장 부담…목표가↓-이베스트

  • 등록 2016-08-12 오전 8:47:58

    수정 2016-08-12 오전 9:00:50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뚜기(00731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목표주가는 종전 160만원에서 115만원으로 낮춘다고 12일 밝혔다. 매출 고성장에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4880억원, 영업이익은 9.0% 늘어난 405억원을 기록했다”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이 높은 주력부문의 매출 성장성이 회복됐다”며 “이를 위해 투입한 판관비 비용 통제가 원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너무 큰 기대도 하지 않는게 좋다”면서 “올 상반기는 면부분을 제외하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1.7% 성장으로 높은 수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이 발생하지 않으면 매출 고성장에 부담이 존재한다는 것.

또한 송 연구원은 “대두가격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안정화 흐름을 보이고 있어 원재료비용 하락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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