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엔터,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제작…"`태후` 수익 뛰어넘는다"

  • 등록 2016-04-05 오전 9:40:10

    수정 2016-04-05 오전 10:06:1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심엔터테인먼트(204630)가 영화 ‘엽기적인 그녀’를 사극 드라마로 제작한다. 중국과 일본에 우선으로 드라마 판권을 판매해 한·중·일 동시 방영한다는 계획이다.

심엔터는 5일 드라마 ‘성균관스캔들’ ‘비밀’ 등을 제작한 래몽래인과 공동으로 사극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를 사전 제작한다고 밝혔다. 심엔터는 소속 연기자인 주원을 남자주인공으로 섭외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화이브라더스의 투자로 중국 판로 개척이 쉬워졌다”며 “많은 수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 드라마는 ‘태양의 후예’로 주목받은 사전제작 방식으로 진행한다”며 “해외 시장에서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면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태양의 후예’보다 많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주식양수도계약을 통해 심엔터 최대주주로 등극한 화이브라더스는 지난 2009년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가운데 최초로 심천 A주에 상장한 대형 미디어 그룹이다. 영화, 드라마 제작부터, 마케팅, 음반 제작, 게임 사업 등 다양한 시장에 진출해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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