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쇼핑몰과 구매자간 상품 정보를 빅데이터 기반 기술로 연결해주는 모바일 큐레이션 쇼핑 서비스 ‘쇼닥(ShoDoc)’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쇼닥은 ‘쇼핑(Shopping)+닥터(Doctor)’의 합성어다. 물건 구매 시 결정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쇼핑 주치의’를 지향한다. KT는 오픈마켓, 소셜 커머스 등 30여개 쇼핑몰 사업자와 제휴해 확보한 약 2억건 이상의 방대한 상품정보를 확보했다.
이를 고객의 연령·성별·지역 등의 기본정보는 물론 검색 키워드·시간대별 쇼핑 특성·앱 이용패턴 등과 연계해 찾고 있던 상품을 정확하게 추천한다.
쇼닥은 다른 쇼핑 서비스들과 달리 상품 광고를 하지 않는다. 따라서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상품이 화면 상단이나 상품 위에 노출되거나 상품 위에 노출돼 사용의 불편함을 주는 일이 없다.
실제 KT가 일반인 및 직원 약 650 명을 대상으로 1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응답자의 약 85%가 본인이 필요로 했던 상품을 상품을 추천해 준다고 답했다. 약 48%가 추천 상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쇼닥은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iOS는 추후 출시한다.
이미향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TF 상무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특화된 전문몰 제휴 및 기획상품 발굴 등 취미/관심 상품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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