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국정교과서는)단권화 된 책이기 때문에 아주 ‘단순 암기식’의 꼬는 문제들이 많이 나온다”며 “오히려 옛날에 수험생을 더 어렵게 만들었던 경험들을 많이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가 국정교과서 예산을 예비비로 편성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예산법에 예비비는 사후 승인으로 돼 우선 쓸 수는 있다”면서도 “국회가 승인권을 추상적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예산을 쓸 수 없다는 것을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입장에 담아 분명히 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정교과서 저지 여론전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국민들이)국정교과서를 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것 하나만 돌아선다면 저는 국민의 힘으로 막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 대정부질문에서 대선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한 강동원 의원의 거취 문제에 대해 “우리 당은 강 의원 입장에 동의하지 않고 철저히 분리돼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강 의원이 우리 당의 일원으로서 활동할 수 없게 할 수 없다는 입장도 많이 의논하고 있고, 주초에는 결론을 낼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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