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자체 제작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으나 반응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하태경, 김현숙, 박인숙 등 새누리당 의원 8명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통해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겠다고 약속하며 국민의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의 홍보 동영상 제작에 최근 참여했다. 새누리당은 피켓을 들고 거리에 나서는 대신 동영상을 통해 인터넷 여론몰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홍보 영상은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톡톡히 재미를 봤던 1인 피켓선거운동의 성공사례를 차용했다.
| △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새누리당의 홍보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 사진= 유튜브 화면 |
|
그러나 이 동영상을 조회한 이들은 채 100명도 되지 않았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6·4 지방선거와 달리 공무원개혁은 이해당사자가 명백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별다른 홍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거리 곳곳에 현수막을 내걸었으며 홍보 전단도 대량 배포했으나 불법 논란에 휩싸였다. 현수막 등이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까지 내걸린 탓이다.
공무원연금 개혁 추진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여·야간 예산안을 둘러싼 대립이 심해지고 있는 데다 새로운 쟁점들까지 떠오르고 있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연내 공무원연금 개혁을 마무리하겠다는 여권의 입장도 다소 흔들리고 있다.
▶ 관련기사 ◀☞ 로또 626회 당첨번호 당첨자 사연 공개...70대 최고령 男의 ‘눈물겨운 도전기’☞ 가슴 큰 女일수록, 쇼핑도 많이...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