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나눔로또는 제624회 로또복권을 추첨한 결과 ‘1, 7, 19, 26, 27, 35’ 등 6개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6’이다. 624회 로또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5명으로 27억6373만 원씩 받는다.
당첨자를 배출한 지역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경기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 인천 중구 향동, 경기 이천시 관고동, 울산 남구 달동 등이다. 모두 자동 방식으로 번호를 조합했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1명으로 3776만 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574명으로 146만 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 원)은 7만8840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000원)은 130만9900명이다.
624회 로또 2등에 당첨된 한 남성은 당첨 직후 해당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후기를 남겨 화제다. 후기에서 그는 “택시 운전 경력 20년의 택시기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택시기사는 정말 힘든 일이다. 종일 차 안에서 허리 한번 못 펴고 일해도 벌이가 시원찮다. 그 와중에 술에 취한 손님들이 토하고 가거나 무임승차로 도망가는 손님을 만나고 나면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회의감이 들었다”고 밝히며 자신의 심경을 써내려 갔다.
그는 “엊그제 아들이 수능을 보고 왔는데, 못난 아비라 등록금 걱정이 앞섰다”며 “가뭄에 단비랄까, 정말 타이밍 좋게 로또 2등에 당첨돼 한시름 덜었다”고 전했다.
또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고 했던가, 우연히 (해당 업체의) 1등 당첨 사연을 보고 가입했는데 가입한 지 4일 만에 2등 당첨의 행운을 얻을지 누가 알았을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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