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같은 병원 근무하던 男女 의사, 연달아 사망

  • 등록 2014-09-14 오후 5:23:11

    수정 2014-09-24 오후 5:20:0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대전에 위치한 종합병원서 남녀 의사 두 명이 12시간 간격으로 사망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13일 경찰 발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30분쯤 대전의 한 종합병원에서 20대 여의사 A씨가 3층 높이의 주차장에서 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12시간 후인 밤 11시 40분쯤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30대 의사 B씨도 세종특별자치시의 한 병원 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대전에서 같은 병원에 근무하던 남녀 의사가 12시간 간격으로 사망해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B씨의 차량 안에는 병원에서 사용하던 치사량의 약물이 담겼던 주사기 흔적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유서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주차장 CCTV를 확인하는 한편, 숨진 의사 2명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두 사고의 연관성도 따져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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