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2년만에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 나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1 출시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워치2도 선봬
  • 등록 2014-01-16 오전 10:51:15

    수정 2014-01-16 오전 10:55:1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소니가 지난 2011년 이후 2년여만에 국내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팬택 등 국내 제조사가 점령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16일 “207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하고 방진·방수 기능이 내장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1’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소니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11년 말 엑스페리아 레이(Ray)를 출시한 지 2년여 만이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3(젤리빈)을 지원하고 스냅드래곤 800, 2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를 탑재했다. 디지털 이미징부터 워크맨 사운드 기술까지 최고의 소니 기술들이 적용했으며,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으로 다른 기기들과 뛰어난 연결성을 자랑한다.

또 다양한 스마트폰 사용환경을 반영해 국제보호규격(IP)에 맞는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엑스페리아 Z1의 방수기능은 생활방수 기능을 넘어 1.5m 이내의 수심에서 30분동안 방수 기능을 발휘한다”며 “단순 침수방지 기능을 넘어 세척을 통한 위생적 관리라는 방수 기능의 역할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엑스페리아 Z1에는 소니의 디지털 이미징 기술이 집약됐다. 2070만 화소의 최고급 화질과 소니의 G렌즈, 비온즈 포 모바일 이미지 프로세서 등 스마트폰으로도 디지털 카메라급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진 촬영 전후 2초 동안 61장의 이미지를 촬영해 완벽한 결과물을 보여주는 ‘타임시프트 연속촬영’, 사용자의 소중한 순간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하고 상대방의 메시지를 화면에 보여주는 ‘소셜 라이브’, 가상 배경 등 다양한 테마를 적용해 재미있는 사진 촬영을 지원하는 ‘AR 효과’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또 통신사를 통한 판매방식이 아닌 소니가 자체적으로 단말기를 판매해 구매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심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SK텔레콤(017670)이나 KT(030200)에서 개통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강력한 방진ㆍ방수 기능과 2070만 화소의 고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1’을 출시한다. 소니코리아 제공
소니코리아는 이와 함께 최근 웨어러블(입는) 기기의 확산에 따라 더욱 강력해진 ‘스마트워치2’를 함께 선보인다.

이 제품도 땀, 습기, 먼지 등에 대한 노출 걱정 없이 일상생활에서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IP57 방진·방수 기능이 탑재됐다.

아울러 다른 기기와 손쉬운 연결을 돕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탑재해 NFC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와 한 번의 터치만으로 제품을 연결할 수있다.

또 주머니나 가방 속에서 스마트폰을 꺼낼 필요 없이 스마트워치2에서 알림 기능을 통해 문자 메시지 및 이메일 등을 바로 확인을 할 수 있으며, 전화가 걸려오는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안드로이드 4.0 버전 이상이 설치된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와 연동하여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뛰어난 내구성의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사용해 무게가 48g에 불과하고,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일반 시계용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1과 스마트워치2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니가 제안하는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엑스페리아 Z1이 자급단말기로 출시되는 만큼 스마트폰과의 높은 호환성을 자랑하는 소니 제품들과 함께 프리미엄 밸류팩을 선보여 고객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엑스페리아Z1과 스마트워치2의 가격은 각각 74만9000원, 21만9000원이다.

한편 엑스페리아Z1과 스마트워치2는 17~20일까지 예약판매를 시작으로 21일부터 소니스토어 온라인과 KT올레닷컴, 11번가, G마켓 등 일부 온라인몰, 22일부터는 소니스토어 압구정과 서울 시내 KT직영점 6곳(광화문/강남/홍대/여의도/신천/수유)에서 제품 체험과 구매를 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1’과 함께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스마트워치2’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소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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