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890선 시험..외국인 6일째 '팔자'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3.14포인트(0.17%) 오른 1885.87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7개월만에 1900선이 붕괴됐던 국내 증시도 1985선으로 상승출발, 4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896까지 치솟으며 1900선 탈환 기대감을 높였으나,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상승폭은 다소 축소된 상태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75억원, 62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325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69억원, 비차익이 1191억원 순매도로 1360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보험 은행 건설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반면 의료정밀 통신 종이목재 증권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5000원(0.37%) 오른 13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상승폭은 다소 축소된 상태다. 메릴린치, 비엔피, CS증권 등 외국계창구를 통해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기아차(000270) 삼성생명(032830) LG화학(051910) 한국전력(015760) NHN(035420) SK이노베이션(096770) LG(003550) 롯데쇼핑(0235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현대중공업(009540) KB금융(105560) LG전자(066570) SK(003600)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