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이번주 중으로 예성, 예솔, 예한솔 등 가교저축은행 3곳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예보는 지난 한 달간 실사를 거쳐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통과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예솔은 기업은행을, 예한솔은 KB금융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 26일 정기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에게 예한솔 저축은행 인수 보고를 마쳤다”며 “현재 KB저축은행에 편입시켜 운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책은행으로서 저축은행을 처음으로 인수하게 된 기업은행은 예솔저축은행을 예 적금 등 소매금융 확대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9번째 저축은행 인수에 도전한 국내 1위 대부업체 러시앤캐시는 이번에도 실패했다. 대부업체의 저축은행 인수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금융당국의 의중이 이번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예성저축은행 우선협상대상자에는 키스톤PE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