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지난해 7조291억원의 매출에 91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일 발표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57.9%나 신장했다.
유럽 재정위기 등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과 외형과 수익이 늘어난 것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성능(UHP) 타이어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 및 CIS 지역,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UHP 타이어 매출은 무려 86.5%나 신장했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타이어 독점 공급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 및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올해도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7조3686억원으로 잡았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부회장)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꾸준한 품질 향상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끊임없는 기술투자와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으로 2014년 글로벌 톱5 타이어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