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지난해 영업익 9129억원.. 전년비 57.9%↑

올해 6.7% 늘어난 7조3686억원 매출 목표
  • 등록 2013-02-01 오전 10:50:44

    수정 2013-02-01 오후 1:59:2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타이어(161390)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7조291억원의 매출에 912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일 발표했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57.9%나 신장했다.

유럽 재정위기 등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과 외형과 수익이 늘어난 것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성능(UHP) 타이어 판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러시아 및 CIS 지역,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UHP 타이어 매출은 무려 86.5%나 신장했다.

이와 함께 BMW 1·3시리즈, 링컨 MKZ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도 27.6% 늘었다. 중국 내 아우디 공급량은 두 배가 넘는 156%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타이어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 타이어 독점 공급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 및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올해도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7조3686억원으로 잡았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부회장)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꾸준한 품질 향상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끊임없는 기술투자와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으로 2014년 글로벌 톱5 타이어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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