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가 휴대폰만 있으면 송금과 결제를 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KT(030200)는 선불형 전자화폐 서비스인 `주머니`(ZooMoney)를 신한은행과 제휴해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주머니` 서비스는 특정 통신사 가입이나 은행 계좌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휴대폰 번호만 있으면 쓸 수 있는 가상 지갑이다. 은행에 직접 갈 필요없이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거나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만들 수 있다.
사용자가 `주머니` 계좌에 현금을 충전하면 휴대폰 번호만으로 계좌이체 같은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KT와 제휴를 맺은 신한은행 ATM에서 현금도 찾을 수 있다. 결제 단말기가 없는 곳에서는 NFC·QR코드, 가맹점 번호로 결제할 수 있다.
양현미 KT 통합고객전략본부장은 "금융과 통신 융합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은 스마트 라이프를 영위할 것"이라며 "금융·결제 인프라가 취약한 곳을 통신이 보완해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머니`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과 올레 마켓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아이폰용 앱도 곧 출시된다.
| ▲ KT와 신한은행이 선불형 전자금융 서비스 `주머니`를 출시했다. 주머니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폰 번호만으로도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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