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쉬었다 가자`..눈치보기속 약보합

  • 등록 2010-02-23 오전 10:46:59

    수정 2010-02-23 오전 10:46:59

[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이 `팔자`쪽으로 자리잡으며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다만 1620선은 지지하는 수준이다.

23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11포인트, 0.25% 내린 1622.99를 기록중이다.

약보합으로 장을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한때 상승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렇다할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다시 약보합권으로 주저앉으며 눈치보기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많이 오른 탓에 경계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뚜렷한 수급주체별 방향성도 감지되지 않는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7억원, 53억원씩 소폭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203억원어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74억원 매수우위로 잡힌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IT 대형주들은 약세가 다소 두드러진다. LG전자(066570)가 2% 넘게 내리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도 1.5%안팎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그나마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나은 모습이다. 대형주가 0.3% 가량 하락하는 반면 중형주는 보합선, 소형주는 0.1% 남짓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이 강보합권에서 상대적 우위를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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