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벼랑 끝 대화 재개(상보)

오늘 오전 11시부터
  • 등록 2009-08-06 오전 10:59:29

    수정 2009-08-06 오전 10:59:29

[이데일리 김종수 김보리기자]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선지 사흘만인 6일 오전 11시부터 쌍용차(003620) 노사가 정리해고 문제 등을 놓고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

노사협상이 결렬된지 5일만에, 경찰이 공권력을 투입한지 사흘만이다.

이번 대화 재개는 노조 측에서 이날 오전 9시40분께 먼저 제안했으며, 이를 사측이 전격 수용하면서 이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쌍용차 평택공장 점거 사태 77일만에 노사간 극적 타결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노조측이 지난 2일 회사가 제시한 최종안을 근간으로 상당한 입장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노사 대화에도 사측에선 박영태 관리인이, 노조측에선 한상균 노조위원장이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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