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기자] 한양증권은 6월증시에 대해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여전한데다 양호한 유동성과 외국인 매수 등 주변 여건은 좋지만 추가 상승을 이끌만한 재료가 없다는 설명이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1일 "상승모멘텀의 주류인 기업실적을 포함한 경기회복 기대와 미국 스트레스 테스트와 같은 이벤트 요소가 적잖이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면서 "힘이 딸릴 시점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했다.
이에 코스피 고점 상향시도는 제한적인 가운데 단기 조정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단 중기추세 유효성을 감안해 되돌림 수준은 그간 상승폭의 3분의 1정도로 예상했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1310~1450선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차분하고 기본기에 충실한 시장 대응이 필요할 때"라면서 "1400선 이상은 현실과 기대치간의 잦은 충돌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지나친 단기매매를 자제할 것"을 권했다.
1300선 초반에서 중기적 마인드 차원의 대응을 하되 공략 모델로는 2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LG전자(066570) 엔씨소프트(036570) 대한항공(003490) 하나투어(039130) 호남석유(011170) 등과
오리온(001800) CJ오쇼핑(035760) LG디스플레이(03422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성우하이텍(015750) 등 중국관련주를 꼽았다.
아울러 가치주보다는 성장주(경기민감주),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매매가 더욱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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