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권 우수인력이 증권사와 계약을 맺고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을 고객에게 추천하는 취득권유인이 자본시장통합법 도입과 함께 투자권유 대행인으로 바뀌고 간접상품 외에 주식과 랩 상품의 권유도 가능해 지면서 증권사들이 투자권유 대행인 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016360)은 우수 투자권유대행인, GA(독립금융판매사)사 임원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증권 SFC 연례 컨퍼런스`를 열고 성과우수자를 포상하고 증시전망을 강연했다.
삼성은 이같은 행사를 정례화해 투자권유 대행인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이에 앞서 지난 1월 대형 독립금융 판매회사인 리더스 재무설계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삼성 뿐 아니라 현대증권(003450)은 작년 금융판매 전문회사인 FM에셋과 손을 잡았고 경상도에서 주로 영업 중인 한국자산관리서비스와도 금융상품 판매 및 영업 지원에 관한 제휴를 맺었다.
우리투자증권(005940)도 710여 명의 재무설계사와 26개 지점이 있는 KFG와 지난 5월 공동 점포 운영 관련 업무 제휴를 맺고 강남구 선릉역 인근에 공동 점포도 냈다. 미래에셋증권(037620) 역시 GA인 리더스재무설계와 제휴를 맺고 인슈코리아는 흡수 합병한 바 있다.
앞으로도 증권사들은 은행대비 열세에 있는 지점망을 보완하고 신 수익원을 찾기 위해 당분간 우수 투자권유 대행인 잡기에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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