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0선 안착 앞둔` 코스피, 개인 매물에 `주춤`

  • 등록 2009-02-04 오전 10:48:10

    수정 2009-02-04 오전 10:48:10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상승탄력을 줄이며 119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기관 매수로 2%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개인이 3000억원에 달하는 차익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 상승폭이 다소 축소된 상태다.

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비 24.86포인트(2.14%) 오른 1188.06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1194선까지 오르며 1200선 재탈환에 대한 기대를 모았지만, 개인이 대거 팔자세에 나서면서 상승세가 약해졌다.

이시간 현재 기관은 2725억원, 외국인은 22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2900억원대 순매도를 나타내는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통신업과 전기가스업 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KT와 KTF 합병을 악재로 달고 있는 SK텔레콤(017670)이 1.47% 하락하며 통신주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전기가스업종 중에는 실적 부담 탓에 인천도시가스(034590)(-1.96%), 서울가스(017390)(-1.43%) 등이 내림세다.

반면 D램 가격 반등과 키몬다 파산 등을 배경으로 외국인의 집중 매수대상에 오른 IT주들은 크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4% 가까이 오르며 약 한달만에 50만원대를 회복했고, 하이닉스(000660)LG전자(066570)도 5%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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