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유람선 승선한 삼성TV `고급 이미지 강화`

로열 캐리비언사 유람선에 TV·모니터 등 공급
  • 등록 2008-12-10 오전 11:19:25

    수정 2008-12-10 오전 11:19:25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유람선회사와 손 잡고 북미 유람선 마케팅을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10일 세계적인 유람선 회사인 로열 캐리비언사의 호화 유람선 '셀레브리티 솔스티스 (Celebrity Solstice)'호에 삼성 HDTV 2907대와 모니터 40대등 총 2947대의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셀레브리티 솔스티스'호에 공급한 삼성 HDTV는 19인치 1,381대, 26인치 24대, 32인치 1,389대, 40인치 84대, 52인치 29대 등이다.

셀레브리티 솔스티스호의 최고급 스위트룸의 침실과 거실에 52인치 TV가 비치되는 등 모든 객실에 삼성 TV가 설치됐다. 휘트니스센터, 수영장, 바(Bar), 공용공간 등에도 설치됐다.

셀레브리티 솔스티스(Celebrity Solstice)호는 2850명의 승객을 수용하고, 방이 1425개, 길이 315m, 크기 12만t급에 달하는 호화 유람선으로, 지난 11월 건조되어 최근 운항에 들어갔다.

한편 로열 캐리비언사는 내년 여름에는 '셀레브리티 이퀴녹스(Celebrity Equinox)'호, 2010년에는 '셀레브리티 이클립스((Celebrity Eclipse)'호 등 2, 3호 유람선을 계속 건조할 예정인데, 삼성전자는 이들 유람선에도 HD TV를 각각 3000대씩 공급할 예정이다.

또 로열 캐리비언사는 현존 세계 최대의 유람선보다 1.5배 큰 22만t급 '오아시스'호를 내년말 건조할 예정으로, 삼성은 오아시스호에도 약 5000대의 HDTV를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로열 캐리비언사의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유람선 '프리덤 오브 더 시즈'호(16만t급)를 필두로 북미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2007년 '리버티 오브 더 시즈(Liberty of the Seas)'호, '인디펜던스 오브 더 시즈(Independece of the seas)'호에도 각각 HDTV를 약 2000대씩 공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호화 유람선에 대한 지속적인 삼성 LCD TV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어, 북미 프리미엄시장 마케팅에 아주 효과적"이라며 "삼성전자는 유람선 마케팅을 더욱 가속화해 북미 TV 1위 업체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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