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광화문, 종로, 을지로, 신문로 일대에 건설 예정인 오피스빌딩만 14~15개에 달한다.
우선 종로구 청진동 일대에만 23~24층 오피스빌딩 5~7개가 들어선다. 광화문 KT사옥 뒤편에 자리한 제1지구에는 GS건설(006360)이 4243.7㎡의 부지에 지상 23층(연면적 5만1413㎡) 높이의 오피스 빌딩을 짓는다.
교보빌딩 뒤편의 제2~3지구에는 대림산업(000210)이 지상 24층(연면적 10만5230㎡) 규모의 빌딩을, 제일은행 본점 부근 제12~16지구에는 GS건설이 지상 24층(연면적 17만5536㎡) 높이의 쌍둥이 빌딩을 건립한다.
종로구 중학동 중학지구에도 금호산업(002990) 건설부문이 16층 높이의 오피스빌딩(연면적 8만2247m²)를 짓기 위해 건물 철거에 나선 상태다. 이들 오피스빌딩은 2011년~2012년께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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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부근 신문로와 을지로 일대에도 대규모 오피스 빌딩 공급이 쏟아질 예정이다.
신문로에는 신동아건설이 흥국생명 건물 옆에 지상 14층(연면적 4만㎡)짜리 빌딩을 짓고 있으며, 신문로 금강제화빌딩 대로변에는 미래에셋그룹이 지하8층, 지상 23층(연면적 5만9504㎡) 규모의 빌딩을 짓는다.
을지로 일대에도 4~5개의 고층 오피스 빌딩이 건립 중이거나 추진되고 있다.
당초 주상복합으로 분양을 검토했던 서울 중구 을지로 2가 `101 파인 애비뉴(Pine Avenue)`는 분양을 전면 백지화하고 25~26층 규모의 업무용 빌딩 2개동(연면적 13만㎡)을 건립한다.
여기에 기존 서울 도심내 빌딩을 압도하는 최첨단 초고층 오피스빌딩 건립도 속속 건립 중이다.
연면적만 보면 서울 서초 삼성타운(3개동, 연면적 38만9000여㎡)의 10배가 넘는 사무실이 서울 도심 내에 쏟아지는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피스 신규 수요가 매년 66만~99만㎡라는 점을 감안하면 2011년 이후엔 공급과잉 상태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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