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제공] 멀리 강원도나 전북 무주까지 가야했던 부산 등 영남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위한 희소식. 영남권 최초의 스키리조트 에덴밸리스키장이 12월 중순 개장한다.
경남 양산시 신불산. 해발 1000m 안팎의 높은 산들이 모여있는, 흔히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지역에 있다.
슬로프는 일곱 개. 길이는 최장 1.5㎞부터 700m까지이며 경사도는 20~40도. 상급자보다는 초급자와 중급자에게 알맞다.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의 가장 큰 불만인 리프트 대기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시간당 1만1000명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초고속 6인승 리프트도 4대 갖췄다. 숙박시설은 288실 규모의 타워형 콘도가 있다. 워터파크도 들어설 예정이다. 하지만 따뜻한 영남에 스키장이 과연 가능할지 의구심이 남는다. 에덴밸리측에서는 “스키장이 들어선 지역은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평균 기온이 영하 5도이며, 모든 슬로프가 북향이라 하루 종일 해가 들지 않아 눈이 쉬 녹지 않는다”며 안심하란다.
어쨌든 다른 지역 스키장들이 이미 오픈한 지금, 에덴밸리는 아직 제설 테스트 중이다. 에덴밸리측은 “이르면 15일, 늦어도 20일 경에는 오픈할 것”이라고 했다(6일 현재). 반드시 오픈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겠다. 문의 (051)552-3277, www.edenvalle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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