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재계와 베트남 관보 등에 따르면 팜민찐 총리는 전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개별 회동을 했다. 팜민찐 총리는 공산당 서기장과 국가주석에 이은 베트남 권력 서열 3위다. 베트남 경제를 앞장서 이끄는 인사로 평가 받는다.
정 회장은 이번 회동에서 베트남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특히 현지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고 신기술을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거론했다. 아울러 정 회장은 비교적 젊은 베트남의 우수 인적 자원을 높이 평가하면서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팜민찐 총리는 현대차그룹의 베트남 투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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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개별 면담을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그룹은 현재 베트남에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등 전자 부문 계열사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그가 이튿날인 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