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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 트러플 오일, 마라 소스, 말고기 등 프리미엄 이색 식재료 매출이 최대 7배 이상 늘었다.
G마켓에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1일까지 한 달 동안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트러플 오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0% 신장했다.
송로버섯으로도 알려진 트러플은 특유의 진한 향으로 음식의 풍미를 살려줘 인기를 끌고 있다. 육류나 생선,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완성 전 마지막 단계에서 오일 한 두 방울을 떨어뜨리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같은 기간 일식 및 동남아 소스(49%)와 마라 소스(11%) 등도 두루 판매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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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기는 다른 육류보다 부드러운 육질과 고단백 영양을 자랑한다. 염소고기는 기름기가 적고 맛이 양고기와 비슷하며 구이뿐 아니라 불고기나 수육, 갈비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다.
양고기는 스테이크용과 꼬치용 등 용도와 목적에 맞게 손질된 고기를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양 염통이나 콩팥과 같은 특수부위도 판매 중이다.
하몽도 대표적인 이색 식재료로 꼽힌다. 고급 흑돼지 이베리코 고기를 통째로 잘라 검은 후추를 사용해 건조, 숙성시켜 만들었으며 첫맛은 짭짤하고 끝맛은 묵직하다.
이 같은 제품들은 일반매장에서 구매하려면 여러 번 발품을 팔아야 하는만큼 온라인을 통한 수요가 많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비교적 생소하게 취급 받았던 식재료들이 요즘은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출시되고 있어 인기가 좋은 편”이라며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제품도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식품의 신선도나 품질 등을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