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진상 조사를 위해 독일을 다녀온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독일 검찰이 지난 여름부터 조사하고 있다. 지금 한국인 3명이 조사 대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번에 제가 독일 가서 확인을 한 거는 92년에 최순실, 정윤회, 유천호라는 사람 세 사람의 명의로 독일에 회사가 건립된다. 유베리라는 회사인데 이후 한 10개의 페이퍼컴퍼니가 올해까지 만들어진다”며 “비덱하고 더블루K 말고도 더 많은 회사가 만들어졌다가 파산했다가 이런 과정을 겪은, 소위 말해서 자금세탁을 위한 페이퍼컴퍼니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 돈이 대선자금으로 연결되지 않았는지 그런 의심을 하고 있다”며 “이것은 검찰이 독일 검찰과 공조해서 조사를 해야 될 텐데요. 특히 삼성이 최순실에게 상납한 방식은 독일로 보냈을 거라고 보는데요. 이 액수가 지금 알려진 35억 비덱에 보낸 35억 이거에 저는 훨씬 더 많은 액수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태민은 92년 이 시점은 당시에 김영삼, 김대중 두 분 중에 한 분이 대통령이 될 거라고 보던 시기 아닙니까? 문민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에 대한 추적과 또 몰수 그런 것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 않겠습니까?”라면서 “이 시기하고 최순실, 정윤회가 독일에 92년도에 회사를 설립한 시기하고 맞다. 이거는 우연히 일치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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