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최순실 독일서 자금세탁, 수천억대 추정”

14일 CBS라디오 “특검, 최순실 해외도피 재산 조사해야”
  • 등록 2016-12-14 오전 9:12:19

    수정 2016-12-14 오전 9:12:19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최순실 씨의 독일 자금세탁 의혹과 관련, “그 규모는 약 수천억대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순실 게이트 진상 조사를 위해 독일을 다녀온 안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독일 검찰이 지난 여름부터 조사하고 있다. 지금 한국인 3명이 조사 대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번에 제가 독일 가서 확인을 한 거는 92년에 최순실, 정윤회, 유천호라는 사람 세 사람의 명의로 독일에 회사가 건립된다. 유베리라는 회사인데 이후 한 10개의 페이퍼컴퍼니가 올해까지 만들어진다”며 “비덱하고 더블루K 말고도 더 많은 회사가 만들어졌다가 파산했다가 이런 과정을 겪은, 소위 말해서 자금세탁을 위한 페이퍼컴퍼니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순실은 92년부터 독일을 제집 드나들 듯이 돈세탁을 한다”며 “재미있는 것은 2006년, 2007년 그때가 대선 직전이죠. 그리고 12년 이때도 대선 직전이에요. 독일의 이 페이퍼회사로부터 큰 규모의 돈이 빠져 나간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이 돈이 대선자금으로 연결되지 않았는지 그런 의심을 하고 있다”며 “이것은 검찰이 독일 검찰과 공조해서 조사를 해야 될 텐데요. 특히 삼성이 최순실에게 상납한 방식은 독일로 보냈을 거라고 보는데요. 이 액수가 지금 알려진 35억 비덱에 보낸 35억 이거에 저는 훨씬 더 많은 액수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태민은 92년 이 시점은 당시에 김영삼, 김대중 두 분 중에 한 분이 대통령이 될 거라고 보던 시기 아닙니까? 문민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에 대한 추적과 또 몰수 그런 것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 않겠습니까?”라면서 “이 시기하고 최순실, 정윤회가 독일에 92년도에 회사를 설립한 시기하고 맞다. 이거는 우연히 일치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와 관련, “최씨 일가의 재산을 몰수하지 않으면 언젠가 또다시 10년, 20년 아니면 50년 후에 이러한 국가적인 엄청난 일이 또다시 반복될 수 있다”며 “그들은 재산이 있는 한 부활하고 재기하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검찰이 전혀 의지가 없어요. 지금 특검도 수사대상에 최순실이 해외로 빼돌린 불법재산은 지금 대상이 아니다. 특검에서 반드시 최순실의 해외도피 재산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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