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안정적 사업수행능력 해외서 인정받았다

미 덴버광역시 교통국서 호평
인도 현진 성능테스트도 바로 통과
  • 등록 2015-06-04 오전 9:23:49

    수정 2015-06-04 오전 9:23:49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로템(064350)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 교통국(RTD)으로부터 적기 납품 능력에 대해 호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덴버 전동차 사업은 콜로라도 주 덴버 지역의 광역 교통망사업의 일부로써 덴버 시내중심 동서방향 총 36마일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현대로템은 지난 2010년 덴버 국제공항을 오가는 이스트 코리더와 골드 라인에서 운행될 전동차 66량을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덴버 전동차 24량을 납품 완료했으며, 추가 물량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납품해 2017년 10월인 최종납기를 여유롭게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앤 허젠버그 덴버 교통운영국 사장은 “지난 30여 년간 6개의 북미 철도 차량사업을 경험했는데 납기를 준수한 회사는 현대로템이 처음”이라며 “차량의 실내외관은 물론 품질에 대해서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덴버 시행청 경영진 일행은 지난 4월 현대로템 필라델피아 공장을 방문 생산시설을 점검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로템이 현재 생산중인 인도 하이데라바드 전동차가 최근 인도 정부의 안전테스트를 한 번에 통과했다. 현대로템이 납품한 전동차는 주행안전성, 진동시험, 승차감, 곡선구간 주행성능, 비상제동거리, 영업노선 운행 최고속도 등의 항목에서 곧바로 영업운행투입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해외현지에서 시행되는 차량의 성능평가를 만족시키기 위해 연구소와 프로젝트관리팀이 함께 각종 시험 요구사양 대해 설계 초기단계부터 면밀히 분석해 대응하고 있다”며 “납기준수 등 고객의 요구조건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항상 최고 품질의 차량을 납품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이 납품하는 덴버 전동차 모습. 현대로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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