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교동 한국출판인회의 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출판산업 긴급현안 해결을 위한 공청회’에 앞서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진흥원 2기 체제는 전주로 이전해 시작하는데 이것을 새로운 출발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1대 원장의 3년 임기가 끝나가는 지금 출판계는 실망감이 크지 않을 수 없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을 통해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캐릭터, 영화, 뮤지컬 등의 문화산업에 쏟는 지원에 비하면 출판산업 및 독서 진흥에 대한 관심이나 지원은 지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오는 7월말 출판진흥원 2기 출범과 관련, “2기 체제는 행정 업무부서는 가급적 통합하되 조사연구 및 정책개발 부서의 대폭 확대가 필요하다. 예산 확대도 좋지만 법제 등의 정비가 보다 긴급한 현안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런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출판을 잘 아는 2기 원장이 진흥원 내부를 출판을 잘 아는 사람들로 채워서 출판의 미래를 제대로 열어갈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해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