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 승진..패션 계속 맡는다(종합)

윤주화·김봉영 양 대표이사 사장 체제
이서현, 경영기획담당 사장 미래 신사업 구상
이부진 "현직 유지..패션제외 경영담당"
  • 등록 2013-12-02 오전 9:52:41

    수정 2013-12-02 오후 2:51:26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서현 제일모직(001300) 부사장이 2일 삼성에버랜드 패션 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사진)으로 승진했다. 부사장에 오른 지 3년여 만이다.

이로써 이 사장은 지난 1일 삼성에버랜드로 이관된 패션사업 부문을 계속 맡게 됐으며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을 겸임하게 된다.

또 이부진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기존처럼 패션 부문을
이부진 호텔신라 겸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왼쪽)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겸 제일기획 경영전략부문장.
제외한 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사장 겸 호텔신라 사장을 유지하면서 경영 전반을 이끌게 됐다.

기존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사업총괄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사장 겸 패션 부문장으로, 김봉영 삼성에버랜드 대표이사 사장도 에버랜드 대표이사 겸 리조트·건설부문장을 맡게 되면서 윤주화·김봉영 양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제일모직 측은 “윤주화·김봉영 양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일련의 사업을 맡게 됐고, 이서현 신임 사장은 제일모직에서처럼 기존에 하던 대로 경영기획담당으로 미래 신사업 구상하게 된다”며 “이부진 사장은 별다른 변동 없이 패션부문을 제외한 기존처럼 경영 일선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이 사장을 포함해 사장 승진 8명, 이동·위촉 업무 변경 8명 등 총 16명 규모의 201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 발표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서현 신임 사장에 대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패션 전문가로 패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아웃도어 사업 진출 등 그룹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한 회사의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패션 사업의 에버랜드 통합 이관 후 제 2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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