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교통방송(TBS) 라디오에 출연해 “14일 안 나오면 민주당이 아마 청문회장에 들어오기 어려울 것”이라며 “그런데 21일도 안 나온다고 하면 국민의 여론 질타가 따가우니 일단 나온다고 하고, 결과적으로 안 나와 청문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 전 청장은 공판 준비기일을 이유로 14일 청문회 불출석을 통보했고, 원 전 원장도 개인적인 이유로 불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14일과 19일, 21일 증인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 의원은 “14일 원세훈·김용판 두 핵심증인의 심문을 마치고 나야 거기에 맞춰서 나머지 증인들에 대한 심문을 할 수 있다”며 “이분들의 증언 없이는 심문하기가 어려운 다른 증인들에 대해 증언을 듣기는 상당히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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