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30일) 영업정지 저축은행들의 매각을 위한 LOI 접수 결과 KB금융(105560)지주 신한금융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은행 지주사 3곳과 한국금융지주(071050) 대신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사 3곳 등 총 6개사가 저축은행 인수전에 참여했다. 대신증권은 유일하게 2곳에 복수로 LOI를 제출, LOI 제출 숫자는 총 7개로 집계됐다.
LOI를 제출한 6개 금융회사 모두 `중앙부산+부산2+도민` 그룹에 LOI를 제출했다. 대신증권은 `전주+부산`에도 LOI를 냈지만 국가계약법상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아 자동 유찰됐다. `대전+보해`의 경우 LOI를 제출한 곳이 한곳도 없어 유찰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수도권+비수도권` 그룹 방식의 저축은행 매각이 유찰될 경우 저축은행 개별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금융위원회와 예보는 부실 저축은행을 조속하게 정상화한다는 원칙을 앞세우고 있어 유찰된 저축은행 패키지는 개별 매각으로 방식을 바꿔 다시 매각공고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재매각을 추진하더라도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매각 성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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