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골든위크 기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일본인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다시다`의 대규모 샘플링 활동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규모 샘플링을 위해 CJ제일제당은 한국에서 2만개, 일본에서 4만개 총 6만개의 샘플 패키지를 제작했다.
| ▲ CJ제일제당의 일본판매용 `다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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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진행되는 샘플링은 명동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일본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동 CGV 인근과 인사동 일대에서 이뤄진다. 이번에 샘플링 되는 다시다 패키지는 최근 일본에서 한류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는 북어국을 조리할 수 있게끔 쇠고기 다시다와 북어채 그리고 조리방법을 정리한 레시피와 함께 배포된다.
앞서 지난달 29부터는 일본 동경의 신오쿠보 지역에서 동일한 샘플링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신오쿠보 지역은 코리안 타운이 형성돼 있는 지역으로 최근 한류열풍으로 인해 현지 일본인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 한류문화와 음식이 뜨면서 다시다가 중요한 조미소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일본 메인스트림 시장 정착을 위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일본 현지 시장공략에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수출액 기준으로 30억원 대에 머물렀던 다시다의 수출 규모를 올해는 세배 이상 늘어난 100억원 대까지 끌어올리고, 오는 2015년까지는 1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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