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이후 첫 분기 실적에서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평가를 받으면서 은행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히고 있다.
은행주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기업은행 주가의 차별화를 가능케 하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도이치증권은 28일 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 호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는 "새로운 회계기준은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을 통해 저변에 깔린 이익 창출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IFRS 도입으로 인한 수혜는 기업은행이 가장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기업은행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16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타 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1%를 하회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 정도인데 비해 기업은행은 ROE 15%, PBR 1.0배로 타 대형 은행주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KTB투자증권도 기업은행에 대해 "실적개선 추이가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4000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업종내 `톱 픽`으로 제시했다.
홍헌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1분기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이번 1분기 실적이 올해 실적의 기초가 될 것으로 보이며 분기별 실적 개선 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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