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은 8830만대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7.6% 증가했다.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증가했지만 가트너가 연초 예측한 3분기 출하량 증가율 12.7%에는 미치지 못했다.
키타가와 미카코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PC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전체 출하량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며 "또 지난 2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던 저가 노트PC의 수요도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2위인 에이서의 출하량 역시 1.7% 감소했다. 3위인 델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표 참고)
지역별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아태지역의 3분기 PC 출하량은 2970만대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0.5% 증가했다.
이는 중국 PC 시장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3분기 PC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했으며, 전체 아태지역 출하량 62%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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