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은 최근 실적이 호전된 것에 힘입어 하반기 채용인원을 당초 계획인 2500명보다 800명 늘린다고 9일 밝혔다.
올해초 현대·기아차그룹은 연간 40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에 4800명으로 늘렸다. 작년 채용인원(4500명)에 비해선 300명 늘었다.
추가로 채용하는 인력은 대부분 현대·기아차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인 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인력들로, 이들은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친환경차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현대·기아차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채용을 추가 확대한 것은 신규 고용 증대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한편 우수한 인재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경영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현대차(005380)는 지난 7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갔다.
이번 채용은 연구개발, 생산, 일반사무, 해외·국내영업, 서비스 등 전분야에서 4년제 정규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아차(000270)도 오는 14일부터 인터넷 채용 사이트(http://recruit.kia.co.kr)를 통해 각 분야별로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계열사들은 각각의 일정에 따라 모집 요강을 공고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현대차그룹, 하반기 3300명 채용…800명 늘려
☞현대차 `소나타YF` 대히트 조짐…목표↑-메릴린치
☞현대車-현대重, 그룹 시가총액 `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