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中 진출 12년만에 20호점 돌파

2013년까지 88개점포 운영..매출 2.6조 목표
  • 등록 2009-02-24 오전 10:39:56

    수정 2009-02-24 오전 10:39:56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중국 진출 12년만에 20호점을 열고, 공격 출점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25일 중국 20호점 텐진 메이장점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텐진 4호점인 메이장점은 매장면적 7471㎡(2260평) 규모로, 2층과 3층에 매장을 구성했다. 360대의 차량 주차와 1000여대의 자전거를 세울 수 있다.

이마트 측은 이번 20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중국 이마트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중국 전역에 동시다발적으로 점포망을 확대하는 등 출점 속도를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항저우(杭州), 타이저우(泰州), 창저우(滄州) 등 중국 내 주요도시에 신규점포를 오픈하는 한편, 산동성과 랴오닝성(遼寧省), 안후이성(安徽省), 후베이성(湖北省), 장쑤성(江蘇省)을 대상으로 부지 확보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중국 전역에 36개의 점포 부지를 확보한 중국 이마트는 올해 추가로 10여곳의 점포부지를 확보해 오는 2013년까지 중국 전역에 88개의 점포를 운영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매출 2조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또 중국 상품 직소싱 강화를 위해 기존 상하이 사무소 외에 지난 2월 선전(深圳)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올 하반기 중 산동성 다렌(大連)에도 해외소싱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달 상하이를 중심으로 쑤저우·우시 등 화동지역을 담당하는 5000㎡ 규모의 1차 물류센터를 오픈한다. 또 내년 하반기 오픈을 목표로 냉장냉동 상품들과 신선식품 가공이 가능한 2차 물류센터 운영도 준비 중이다.

이마트 측은 물류센터 오픈으로 인프라가 구축되면 상품 배송효율이 개선돼 경쟁력 강화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상 신세계 이마트 대표는 "중국 이마트 20호점 돌파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중국시장 내 다점포화 구축이라는 의미 외에도 세계 유통업계가 경쟁하고 있는 중국에서 본격적인 승부를 벌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이마트는 지난해 18개 매장에서 35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전년대비 63% 신장한 5700억원의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신세계, 소매경기 침체에도 1·2월 판매 양호-우리
☞`마트 PB상품, 묻지도 따지지 않아도 될까`
☞신세계百, 우수 中企 박람회전 열어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고현정 뼈말라 몸매
  • ‘철통보안’ 결혼식
  • 57세 맞아?
  • 서예지 복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