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생산라인 조정등에 `합의`

기아차 `노사합의문` 발표
프라이드 이어 포르테도 혼류생산
기아차 노사 "경제위기 공동극복, 상생관계 유지"
  • 등록 2008-12-05 오전 11:51:10

    수정 2008-12-05 오전 11:51:10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기아자동차 노사가 물량재배치와 혼류생산 등을 통해 생산라인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라인별 안정적 운영을 추진하는 등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또 카니발공장의 프라이드 혼류생산에 이어 주문이 밀려 있는 포르테의 혼류생산에도 공감했다.

기아차(000270) 노사는 지난 4일 경기도 소하리공장에서 조남홍 사장과 김상구 노조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설명회(아래 사진)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아차 노사합의문`을 채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경영설명회는 경제위기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종업원의 고용안정을 위한 토대를 마련키 위해 마련됐다. 경제위기 극복을 노사 공동으로 대처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합의문에는 ▲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 평생일터 실현 ▲ 투명한 노사관계 구축 ▲ 성공적 신차확보 및 안정적 라인 운영 ▲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을 담고 있다. 

기아차 노사는 당면한 경제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공감하고 공동노력을 통해 이를 극복함으로써 종업원들의 고용안정과 비전있는 평생일터를 실현키로 했다.

특히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혼류생산 등 유연한 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통해 생산라인간 불균형 해소와 안정적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아차 노사는 공장간 물량불균형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카니발공장에 프라이드를 혼류생산키로 합의했으며 주문이 밀려 있는 포르테의 혼류생산 필요성도 공감하고 있다.

아울러 기아차 노사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신차의 품질확보 및 적기 공급,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성공적 신차 진입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 합의한 채용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입사비리를 원천적으로 근절하기로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기아차 노사는 대립이 아닌 화합을 선택했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의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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